|
|
|
| 미드를 접한지 2년하고 2개월이 지난듯 싶네요
|
아이디: sclim3117 2019-06-24 |
| 첨부 파일 :
|
|
미드를 2017년 4월에 알고 난 후 최대한 빠짐없이 강의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러나 리스닝이 그렇게 쉽게 다가 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나 2년이 지날부렵부터는 리스닝이 급격히 늘은 거 같습니다.
말인즉슨, 나이가 젊으면 젊을수록 리스닝이든 스피킹이든 자신과의 싸움(학습)에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연습량과 언어습득력은 비례한다라고 봐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 왔습니다. 2년여동안 몇회정도만 빼먹고 나머진 거의 소화한거 같습니다. 물론 나이먹어서(딱 5땡이네요) 인지 외워서라도 뱉을려고 노력했죠..나름 성과는 있었지만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서 주구장창 연습하고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Esl학교가 방학중이라(9월초까지) 집에서 미드만(물론 영화나 드라마 포함)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5월) 초에 이사를 시작해서 한달가량 이사를 하느라 미드를 진짜 소홀히 했습니다. 소화못한 부분을 찾아보니 한 10회 가량을 패스한거 같더라구요. ㅎㅎㅎ 어쩔수 없엇죠 뭐 이사하느라~~~~이해하시길....,
이제 집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나머지 부분은 천천히 정리하면 될 것 같아서 미드를 집중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사한곳 esl학교가 특별수업을 진행한다는걸 인터넷에서 찾아 오늘부터 5주간 오픈한다는거예요, 집옆 고등학교에서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가서 등록하고 교실에 들어가니까 70대 후반 할아버지가 말을 엄청빠르게 말하면서 책을 나눠주고 있는 겁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러더라구요.(대충대답 ㅎㅎㅎ)
난 esl학교를 지난 1년반정도(2016.9월부터) 나가면서 영어를 저만큼 읽는 사람을 보질 못햇는데 오늘 처음봤습니다. 오늘 클래스는 총 9명인데 그 안에 브라질 판사출신,
파키스탄,러시아, 아시아 등 이렇게 근데 나이는 한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인데 영어를 읽는게 장난이 아닌겁니다. 놀랫죠..야 이거봐라....존경스럽더라구요 실력이 아니라 나이가 말입니다. 내가 저 정도 젊었으면 나도 저보다더 잘 할수 있었을텐데....ㅉㅉㅉㅉ
그래도 제가 질 수 있나요. 선생님이 저보고 다음을 읽어보라해서 걍 부드럽게 읽어내려갔죠...브라질 판사 출신은 어느정도 공부는 하고 온 분 같은데 말은 아직 서툴더라구요 근데 제 앞에 앉아 있는 여성들이 너무 말도 잘하고 너무 잘하는거예요....부럽다.
그건 오늘 핵심이 아닙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제가 공부방법을 약간 바꿧습니다. 작년 9월부터요, 물론 저를 따라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김규현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걱정하지마시구 걍 선생님이 하라는대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9월부터 리스닝은 한 10회(솔직히 5~6번하는거 같아요) 이내로 줄이고 스피킹을 엄청나게 늘렸습니다. 반복하고 학습한거 반복하고 1주일에 한번씩요 작년 9월부터요. 그래도 리스닝이 잘 안되는거예요 그러던중 오늘 esl에 나갔다가 선생님이 말하는게 한 70% 이상을 알아 들은거 같아요...
할아버지선생님으로 초등학교선생님하시다 리타이어하신분인데 말이 엄청빠르더라구요 중간에 좀 빠르니까 천천해 해달라고 요구했는데도 계속 빠르게 말씀하시는거예요.
그럼에도 그 말을 제가 알아 들었더라구요. 속질히 70%는 아니고 거의 근사치에 가깝게 들린거 같아요.
와잎한테 얘기를 햇죠 그랫더니 나이가젊지 않는 이상 영어는 하루아침에 느는게 아니라 아주아주 천천히 는다라고 말하믄서 요즘들어 많이 늘었다라고 말하더라구요(난 갠적으로 만족 수준이 아닙니다. 그저 명사 던지구 짧게 말하는 물론 미드에서 학습것두 막 써먹고 그랫죠 학교에서)
암튼 오늘은 꽤 즐거운 날이엇습니다. 아참 그리고 낮에 버거킹으로 버거를 사려고 갔는데 주문하는데 주문받은 여성말이 전부 알아 들었습니다. 그럼 답은 뭐죠..알아들으면 뱉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고싶은말 다 뱉지는 못해두 의사전달은 하겠죠 상대방이 알아듣게 못알아들어도 할 수 없구요. 내가 미국사람이 아닌데 영어못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감요.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화이팅!!!! 오늘 강의를 학습한후 졸필을 올려봅니다. 3년후엔 어떻게 변했을까 기대반 걱정반(나이땜에)....? |
|
|
|
|
|
|
| 미드영어강사 |
sclim3117님께서 말씀하신 것들 모두 동감이 되고 맞습니다.
그중에서 저에게 큰 동감을 일으킨 말은
"내가 미국사람이 아닌데 영어못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감요."라는 부분입니다.
요즘에 유튜브 보니까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이 어마 어마 하게 많드라구요.
어떤 사람은 저보다 더 청산유수로 한국말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리고 한국 온지 1~2년 밖에 안되서 아주 잘 못하는 사람들도
틀리면서도 당당하게 한국말을 잘 하드라구요.
그 당당함, 그것이 외국어 말하기의 중요한 "키" 인것 같습니다.
한국 온지 1~2년 밖에 안된 사람이 말을 좀 틀리게 해도 우린 신경쓰지 않잖아요?
오히려 잘한다고 칭찬하죠.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 하다가 좀 틀려도 당당해야 합니다.
원어민도 아닌데요 뭘.
제가 가끔 드리는 말씀이지만,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긴장을 하면서 바로 앞에 원어민이 있는 것처럼 안틀리려고 열심히,
실전은 그냥 연습처럼, 틀려도 되지 뭐. 내가 원어민도 아닌데 하면서
당당하게, 주눅 들지 말고,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정말 의외로 평소 연습 실력이 100% 나옵니다.
틀리면 어쩌지? 내가 영어 못한다고 저 외국인이 그러면 어쩌지? 이렇게
주눅들고 겁먹으면 평소 실력의 30%도 나오기 힘들죠.
sclim3117 님, 오늘 후기도 유의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엄지척!! 👍👍 입니다. |
2019/06/24 |
 |
|
| sclim3117 |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칭찬까지 아끼지 않으시니 ㅎㅎㅎ
저두 첨에 이민와 ESL 갔는데 인사도 못할때죠 뭐 지금도 그렇지만..,말을 못하는데 에콰도르에서 온 여성분이 괜찮으니까 그냥 해 괜찮아 그러더라구요.
ESL 나가면 우리나라 사람 못지 않게 다른 나라 사람들도 버벅이면 약간 긴장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괜찮아 계속해 상관없어 어느새 제가 이런 얘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연습만이 살길이다.....,언어는 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내몸은 언제쯤 영어를 몸으로 받아들이려나? |
2019/06/24 |
|
|
|
